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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당칼럼

산후풍과 한약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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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과 한약 


산후풍 이라는 말 들어 보셨죠?

서양의학적으로 보면 애매모호한 느낌이 있는 말이지만, 산후풍은 비퇴행성 질환으로 실제 많은 아기엄마들이 겪고 있으며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조사 해 본 결과 대부분은 산후풍을 앓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출산 후 아기 보는 것 밖에 없고, 집안일은 친정어머님이 해주시는데... 

예전보다 허리, 손목. 무릎 등이 아프고 시린 느낌으로 고생을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출산 후 6~8주까지 산모의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산모의 몸에는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임신과 출산으로 흐트러진 몸이 회복되는 중요한 시기로 

산욕기에 몸조리를 잘 해야 다시 임신을 하거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출산 후에는 출산 전에 비해 느슨해지고 약해진 골격과 근육들과 더불어 체내의 염증회복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사용하지 않아도 이리저리 아프고 시린 느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는 다들 아기 낳으면 다 그래, 나도 그랬어 라고 하지만, 산후모가 느끼는 고통은 상당히 큽니다. 

여러 가지 검사도 해보고, 정형외과 치료 까지 해 보아도 특별히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간단히 소염제나 진통제만 

복용하거나 그나마 모유수유로 인해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조차 있습니다. 

특별히 원인을 찾지 못하지만 간혹 가물치를 먹으라고 하는 산부인과도 있는 것을 보면 산후풍 극복을 위해서 보양을 하거나 

체력증강이 필요 하다는 것은 서양의학에서도 분명히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산후풍은 반드시 다스려야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산후풍을 방치하면 그 이 후 여러 합병증으로 시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질과 체형에 맞지 않은 홍삼, 가물치, 잉어 같은 류로 보양을 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산후풍은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질환 상태입니다. 체내에 축적된 염증 물질을 배출시키고, 염증회복력을 높이는 

한약을 통해 산후풍은 초기에 예방하고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손인미 / 오성당한의원 진료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