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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당칼럼

간헐적 단식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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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만 거르거나 아침부터 점심까지 거르거나” 


SBS 스페셜 '끼니반란' 2편에서 배부른 단식, 간헐적 단식(IF)의 비밀이 전파를 탔다. 

간헐적 단식이란, 1주일에 2일은 24시간 단식을 하고 일주일에 3~5번 정도 아침을 걸러서 일상 속에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우선 24시간 단식은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저녁에 600kcal 가량을 섭치 하고, 16시간 단식은 아침만 거르고 점심, 저녁은 평소대로 먹자고하는 것이다. 

음식을 가릴 필요도, 조금씩 먹을 필요도 없고 방법까지 아주 쉽다.

 

간헐적 단식의 주의할 점은 식사외의 간식은 모두 끊어야 하고, 폭식은 금물이다. 

공복감을 최대한 오래 가게 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간식은 기껏 조성한 공복감을 망치게 된다. 

간헐적 단식의 장점은 체중 감소 뿐 아니라 체내 인슐린 수치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인슐린이 높을수록 비만이나 대사질환을 일으키므로 인슐린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간에서 생성되는 IGF-1이라는 호르몬 수치도 감소하게 된다.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우리 몸의 손상된 세포를 치유해주는 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노화방지와 질병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간헐적 단식의 핵심인 ‘아침식사 굶기’는 전통적으로 아침은 세끼 중 가장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기에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크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의 에너지와 영양소는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을 재생시키는데 사용되므로, 아침엔 대체로 저혈당 상태로 아침에 혈당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1995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아침식사가 기억력과 집중력, 학습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 시켜 준다고 하였다.

 

아침 굶기 vs 아침 식사.

어느 것이 더 좋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나, 학습능률을 한 껏 올려야 하는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통해 뇌에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학습능률이 떨어지거나,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심할 것은 끼니반란에서 나오는 몸짱의 모습은 단순히 간헐적 단식을 통해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적절한 운동과 자신에게 맞는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손인미 / 오성당한의원 진료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