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충돌 증후군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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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나 서브시 어깨 근육에 과부하
배구선수는 내·외 회전력 균형유지해야

이번 시즌의 프로배구는 혼전의 양상이어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아주 볼거리가 많다. 절대 강자였던 팀이
만년 하위팀에게 덜미를 잡히고, 팀 순위표를 보면 예전하고는 팀 이름의 순위가 아주 많이 다르다.
이렇게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다보면 관중은 즐겁지만, 팀의 입장에서는 에이스를 더욱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어진다.
그러다보면 팀의 에이스인 주공격수들의 어깨 근육들은 반복적인 스파이크나 서브로 인하여 매우 큰 부하가 가중된다.
즉, 삼각근하 관절의 운동은 견관절의 어떠한 운동의 경우에도 움직임이 생기고, 때로는 충돌하고 반복된 압박 및
마찰자극으로 인해서 건판이나 견봉하 활액낭의 염증을 일으키는 충돌증후군(chronic shoulder impingement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다.
어깨 관절은 회전근개(rotator cuff)라고 하는 근육이 그 안정성을 유지해준다.
회전근개는 극상근(supraspinatus), 견갑하근(subscapularis), 극하근(infraspinatus), 소원근(teres minor)을 말하는데,
회전근개의 피로는 상완골을 상방으로 이동시켜 충돌을 유발하게 된다.
즉, 어깨의 외전이나 굴곡시 견봉과 상완이 충돌하면서 어깨 관절의 오훼견봉(coracoacromion) 밑으로
연부조직인 회전근개의 근육과 건, 견봉하 활액낭, 이두박근건 등이 반복적으로 끼이게 되어
그 사이의 활액낭이나 주위의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견봉에 골극이 자라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이 증상은 견봉하 활액낭과 건의 부종이나 출혈이 발생하고, 팔을 위로 힘껏 올리는 동작에서 견봉 부위의 통증이 발생한다.
배구선수 중 공격수는 반복적인 스파이크 동작으로 인해 발생하고 악화된다.
배구선수의 어깨는 스파이크나 서브시의 반복적인 내회전 동작으로 외회전력에 비해 내회전력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게 되어 내측의 운동의 범위가 감소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배구선수의 뒷모습을 보면 주로 사용하는
어깨가 보다 아래로 처져있고 견갑골이 외측전위되어 있다.
이러한 변화가 상완골두의 미끄러짐과 회전하는 동작을 방해하게 되고 통증이 유발된다. 따라서 배구선수는
평소에 외측회전력을 강화시켜서 내회전력과 외회전력의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내회전시의 유연성을 증가시켜야 한다.
한방치료시에도 배구선수들의 이러한 특징을 염두에 두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아직 프로배구의 시즌은 한창이다. 각 팀의 에이스 공격수의 어깨가 싱싱하게 유지되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현삼 / 스포츠한의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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